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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방에서 CNN BBC/인권 양성평등 세태

'존 헨리즘': 평생 축적된 인종 불평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sisu_ 2020. 9. 2. 16:30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불평등과 차별이 일어나고 있다. 몇달 전, 미국에서 공권력의 과잉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Black Lives Matter"라는 구호를 외치는 시위가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코로나 19 대응과 더불어 미국 대선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요약)

인종 불평등의 스트레스는 치명적일 수 있다. 


그것은 기계에 대항한 인간의 이야기였다. 1800년대에, 흑인 미국인 철도 근로자 존 헨리는 그를 죽일 만큼 체력에 부담을 주는 경쟁에 직면했다.

전설에 따르면, 헨리의 일은 폭파 작업을 위해 금속 막대를 바위에 박는 것이었다. 어느 날, 그는 훨씬 적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증기력과의 경쟁에서 역경을 딛고 기계를 이겼지만 스트레스 때문에 죽었다. 헨리의 이야기는 노래, 책, 영화에 영감을 주었고 과학적인 가설을 만들었다.

1970년대에,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듀크 대학에 있는 전염병 학자인 셔먼 제임스는 흑인들의 건강에 대해 골치 아픈 것을 발견했다. 존 헨리의 이야기가 놀랄만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한 남자를 우연히 만났을 때- 사실, 그 남자는 철도 노동자의 이름까지 공유했다.

 

1970년대에 노스캐롤라이나 듀크 대학에 있는 전염병 학자 셔먼 제임스는 흑인 미국인들의 건강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헨리의 이야기가 다시 떠오르게 하는 한 남자를 우연히 만났는 데, 그는 이름까지도 비슷했다.


흑인 농부였던 존 헨리 마틴도 20세기 미국 남부 시골의 불평등인 '기계'에 대항하는 불평등한 싸움에 가담했다. 가난으로 그는 2학년만 마치고, 독학으로 읽고 쓰는 법을 배웠다. 40세가 되자 노스캐롤라이나에 75 에이커의 땅을 소유하게 되었는 데, 농장의 융자를 청산하기로 작정한 그는 불과 5년 만에 빚을 갚기 위해 밤낮으로 일했다.

그러나 그 모든 노력에는 대가가 따른다. 마틴은 50대까지 고혈압, 관절염, 소화성 궤양 질환을 앓아 위장의 40%를 제거해야 했다.

 

John Henryism 효과는 평생 축적된 불평등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제임스는 최근 사회과학 '물어가는 사회과학' 팟캐스트에서 "그의 이야기는 강철 운전사인 민중 영웅 존 헨리의 이야기를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너무나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삶의 경험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계속해서 "존 헨리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연구할 것이다. 이 가설은 사람들이 불평등, 재정난, 인종 차별에 대항하여 오랜 역경을 극복해 나가는 스트레스가 건강을 해쳐, 심혈관 질환, 심장마비, 그리고 다른 문제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그 이후로 존 헨리주의는 다양한 흑인 미국 사회에서, 그리고 핀란드, 네덜란드, 브라질에서 전 세계적으로 관찰되었다. 다른 소수자들 사이에 증거가 혼재되어 있다. 한 2006년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유한 인도와 중국계 미국 이민자들 사이에서 효과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디트로이트의 저소득 라틴계 사회에서 그것을 관찰했다.

존 헨리주의는 서구 국가에서 불균형한 수의 흑인들을 죽인 코비드-19 대유행과 특히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전부는 아니지만, 이 가설에서 예측하는 심장 상태와 고혈압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제임스가 언젠가 썼듯이, 철도 노동자 존 헨리의 승리와 농부 존 헨리 마틴의 성공은 개인이 역경을 극복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투쟁이나 대가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

 

 

‘John Henryism’: The hidden health impact of race inequality

How a black American folk hero gave a name to the unfair health consequences among those without privilege.

www.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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