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어에서 가장 강력한 단어 'the'

‘Scoring the goal’ seems more important than ‘scoring a goal’ (Credit: Alamy)

 

영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는 세 개의 문자로 구성된 'the'이다. 그것 없이는 영어를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단어는 서술적이거나, 환기시키거나, 영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엄밀히 말해서, 무의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단조롭고 무해하게 보이는 단어는 영어에서 가장 강력한 단어 중 하나인 것이다.

'the'는 영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 100개 중 5%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세기 미국 언어학자인 조지 지프는 가장 적은 노력의 원리를 설명했다. 그는 짧고 간단한 말이 가장 빈번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그의 말이 옳았다.

두 번째 이유는 'the'가 영어 문법의 핵심에 있기 때문인데, 의미보다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어는 두 가지 범주로 나뉘는 데, 의미를 가진 것과 'to', 'for'와 같은 기능적 역할을 하는 것이 있다. 'the'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된다. 우리가 언급하는 것을 이해하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명사를 주어 또는 목적어로서 인식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영어를 초보적으로 이해하는 사람도 ‘I ate an apple’와 ‘I ate the apple’의 차이점을 구별할 수 있다.

시인이자 작가인 마이클 로젠은 'the'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지만 "그것은 섬세하고 기적적인 방법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 ‘he scored a goal’와 ‘he scored the goal’의 차이를 생각해보라. 'the'의 포함은 그 목표에 대해 중요한 무언가, 결정타를 암시한다. 문맥은 종종 감각을 결정한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 전통적인 권력구조에서 남성들이 'the'를 더 많이 사용한다. 이렇게 'the'는 언어학 외에 철학적, 정치적, 사회학적으로도 다양한 해석들이 나와서, 연구 논문만도 어마어마하게 많을 것이다.  

'the'가 정확히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 그것은 고대 영어 문법에서 정확한 조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 앵글로 색슨족은 'the'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그들만의 버전을 가지고 있었다. 역사 언어학자 로라 라이트에 따르면, 이것들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요크셔 주, 랭커셔 주, 컴벌랜드 주 일부에는 정관사  – t’ (“going t’ pub”에서와 같이)의 고대 영어 활용형의 잔재가 있다.

 

분명한 것은 영어 원어민에게도 "the"는 사용 빈도수는 높고 영향력은 크지만, 그 기원이나 깊은 의미를 아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고 말이다. 하물며, 외국어로서 영어를 공부하는 우리들은 'the'의 활용에 대해 더 이상 주눅 들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Is this the most powerful word in the English langu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