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중국과 네팔은 마침내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에 합의하다 본문
China and Nepal finally agree on Mount Everest's height after years of dispute
에베레스트 산은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에서 온 산악인 등 1,000명 이상의 실종 혹은 사망자가 발생했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그동안, 측정 방식을 놓고 오랫동안 이견을 보여 온 중국과 네팔 정부가 공동 측량한 결과를 발표했다. 참고로, 1950년대 인도 측량 시에는 바위를 덮은 눈(冠雪, snowcap)의 높이까지 포함됐으나, 중국은 눈을 포함하지 않고 바위 높이까지만 산의 높이로 측정했다.
(요약)
10여 년간의 논쟁 끝에 중국과 네팔은 마침내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에 합의했다.
네팔과 히말라야 티베트 국경에 위치한 세계 최고봉은 8,848.86m(약 29,032피트)라고 양국 관계자가 2020년 12월 8일 발표했다. 이는 기존에 인식했던 높이보다 1m도 채 높지 않다.
이 협정은 네팔의 사가르마타(Sagarmatha)와 티베트의 코몰랑마(Qomolangma)로 알려진 이 산의 정확한 높이에 대한 오랜 논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두 나라는 물론 전 세계의 다른 정부들도 이 산의 높이에 대해 서로 다른 추정치를 제시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네팔에 대한 국가적 자부심의 문제였고 네팔 정부에게는 권위 있는 사업이었다.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네팔과 중국이 공동으로 조사 자료를 처리해 결과를 도출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가상 기자회견에는 프라데프 쿠마르 갸왈리 네팔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했다.
2005년에 중국의 조사에서는 약 8,844미터(약 29,015피트)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네팔의 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네팔은 그것을 공식적인 높이로 인정하지 않았다. 당시 이들은 1955년 인도 조사 결과에 따라 8,848m(29,029피트)의 수치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 후 2015년, 복수의 과학 연구는 네팔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한 후 산의 고도가 바뀌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2년 후 네팔 정부는 처음으로 높이를 재 측정해야 하는 길고 고된 임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네팔 방문 때 양국은 "네팔과 중국의 영원한 우호의 상징"이라며 새로운 높이를 공동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시 주석의 방문 이후 티베트 쪽에서 측량을 시작했다.
중국은 자체 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8명으로 구성된 팀을 보냈다. 이후 양측은 조사 결과를 분석해 왔다.
새로운 높이는 평준화 기기, 중력계, GPS의 세 가지 메커니즘으로부터 수신된 측지학적 데이터를 조합하여 계산했다. 연구팀은 모든 스테이션에 신호 수신기를 배치하고, 신호가 수신기와 위성 사이를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다음, 그 측정치를 높이로 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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