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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크 컨퍼런스 라이즈, 쿠알라룸푸르로 이동 본문

뒷방에서 CNN BBC/국제 비즈니스 전쟁

홍콩: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크 컨퍼런스 라이즈, 쿠알라룸푸르로 이동

sisu_ 2020. 12. 7. 22:51

 

Hong Kong has lost a marquee tech conference to Kuala Lumpur, raising new questions about the Chinese territory’s ability to retain its status as Asia’s premier global business hub in the wake of recent political upheaval.

 

라이즈(Rise)가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며, 최근 정치적 격변으로 인해 아시아 글로벌 허브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국의 능력에 새로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우버(UBER), 알리바바(BABA), 스트라이프 등 유명 벤처캐피털의 임원은 물론 주요 벤처캐피털 파트너까지 연사로 참여한 연례 기술 콘퍼런스인 라이즈는 3일 홍콩을 떠나 말레이시아 수도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현재 160개국에서 10만 명 이상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 중인 웹 서밋과 별도로 이뤄졌다.

라이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술 모임으로 지난해 1.6만여 명의 참석자와 350여 명의 연사를 유치했다. 이 회의는 2015년부터 홍콩에서 열렸다. 그러나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2019년 11월 웹 서밋은 당시 "홍콩의 현재 상황"을 이유로 2020년 3월로 예정된 라이즈 컨퍼런스의 제동을 걸었다.

회의 주최 측은 성명을 통해 정부 기관인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공사와 3년 동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웹 서밋 앤드 라이즈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패디 코스 그레이브는 CNN 비즈니스에 "홍콩의 정치 상황이 이번 결정의 배경은 아니었다. 2018년부터 이전을 위한 과정이 시작됐다. 이것은 홍콩과의 작별이 아니다. 앞으로 새로운 이벤트로 돌아오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라이즈 공동 주최자인 케이시 라우(Casey Lau)는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라이즈는 기술 분야의 성장을 위해 전 세계가 바라보고 있는 흥미로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라이즈의 이동은 지난해 민주화 시위로 침체됐던 홍콩의 컨퍼런스 및 전시 산업에 또 다른 타격을 줄 것이다. 홍콩무역개발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컨퍼런스 방문자 수가 2018년에 비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비드-19의 여파와 씨름하고 있는 홍콩전시컨벤션산업협회(HKECIA)가 지난 8월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소 52건의 전시 및 컨퍼런스가 취소되거나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행사들은 340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을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홍콩의 글로벌 이미지 역시 타격을 받아 올해 들어 아시아 최고의 금융허브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베이징은 올여름 논란의 여지가 있는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했거, 비판론자들은 이 법이 홍콩 주민들이 오랫동안 누려온 민주적 자유를 훼손하고, 기업들에게는 의욕 상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의 송환을 허용하는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몇 달 동안 계속된 시위에 이은 것이다. 때때로 폭력적으로 변했던 그 시위는 결국 더 큰 민주주의와 경찰의 과잉 폭력에 대한 조사 요구로 바뀌었다.

시위자들은 도로, 대중교통 그리고 심지어 국제공항을 한때 폐쇄하기도 했다. 행사 주최 측의 안전에 대한 우려로 비즈니스 회의, 예술 행사, 음악 축제 등이 취소됐다.

 

 

Hong Kong just lost a splashy tech conference to Kuala Lumpur

Hong Kong has lost a marquee tech conference to Kuala Lumpur, raising new questions about the Chinese territory's ability to retain its status as Asia's premier global business hub in the wake of recent political uphea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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