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인턴:TV 스타의 획기적인 사건 심리, 중국에도 #미투 운동이 불어닥치나 본문

뒷방에서 CNN BBC/인권 양성평등 세태

인턴:TV 스타의 획기적인 사건 심리, 중국에도 #미투 운동이 불어닥치나

sisu_ 2020. 12. 4. 15:45

IMAGE COPYRIGHT AFP

Protesters displayed posters in support of Xianzi outside court in Beijing

 

사건 발생 6년이 지나, 중국 법원이 중국 #미투 운동의 미래를 결정할 수도 있는 획기적인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저우 샤오쉬안(Zhou Xiaoxuan)은 2014년 중국 국영 방송사 CCTV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중, 유명 TV 진행자 주준(Zhu Jun)이 그녀를 성추행했다고 지역 경찰에 고발했지만, 주 씨가 유명 TV 진행자였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이유로 고소를 취하하라고 했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법정 심리에 앞서, "그것은 나에게 많은 해를 끼쳤다. 어느 순간 가해자로부터 망상장애가 있다고 고소당했고, 내가 정상인임을 증명해야 했다. 그리고,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내 경험을 거듭해서 살아가야 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고문과 굴욕이었다."

 

법정 심리 단계에 도달하는 데 6년이 걸렸지만, 중국에서는 이런 사례가 이 단계까지 올라오는 경우가 드물다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미투 폭로한 일본 시의회 의원, 시 명예 훼손 이유로 해임 가결되다

 

2018년 여름,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력으로 비롯된 미투 운동을 듣고, 당시 25세였던 그녀는 3,000 단어 중국어 에세이로 자신의 경험을 위챗 계정에 올렸다. NGO에서 일하던 그녀의 친구, 쉬 차오(Xu Chao)가 자신의 공개 웨이보 계정에 게시한 이후, 곧 중국 인터넷상에서 퍼져나갔다. 그때 미국과 유럽의 #미투 운동이 한창이었고 '성희롱'이라는 용어가 중국 언론 담론의 한 부분이 됐다.

비공개 청문회를 앞두고 BBC 인터뷰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후회는 없을 것이라며, 내가 승리하면 많은 여성들이 나서서 그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고, 내가 패배하면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계속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베이징 하이디안 지방법원 외곽에는 100여 명이 모여 그녀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많은 사람들이 #미투라는 글자가 적힌 포스터를 들고 있었다. 또 다른 표지판에는 "우리는 역사로부터 답을 받기 위해 당신과 함께 기다린다"라고 쓰여 있었다.

한편 주 씨는 모든 잘못을 부인하며, 그녀와 지지자를 "명예와 정신적 안녕을 해친다."라고 고소했다

 

 

China #MeToo: Court to hear landmark case of intern versus TV star

Six years after the alleged incident, one woman is taking a prominent TV star to court.

www.bbc.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