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베이징의 행복 거리(Happiness Avenue)에서 '사라지는 법' 본문
Critics say China's surveillance cameras are being used to identify personal information - IMAGE COPYRIGHT REUTERS
이미 우리는 '빅브라더'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 이 떠오른다.
Big brother is watching you.
10월 하순의 바쁜 월요일 오후, 베이징 시내의 행복 가에 빛 반사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보도를 따라 천천히 조심스럽게 움직이면서 일부는 웅크리고, 다른 일부는 호기심 많은 구경꾼들이 사진을 찍자 고개를 땅 쪽으로 기울였다. 중국 수도에서 CCTV 카메라를 피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려 했던 예술가 덩위펑이 꾸민 공연이었다.
2018년까지 중국에는 이미 약 2억 대의 감시 카메라가 있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2021년에는 시민 2.4명당 1대꼴인 5.6억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카메라가 범죄를 예방한다고 말한다. 유엔 마약범죄 사무국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인구 인당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미국보다 10배 적었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중국 시민들이 그들의 사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 시민이 정부 감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러나 덩과 같은 창조적인 타입들은 이 문제를 공개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고안해 내고 있다. 공연 전 그는 행복 가도의 길이와 폭을 쟀다. 그리고 그 분포와 범위를 지도화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온라인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했고, 그들은 행복 거리를 따라 1.1km(0.7마일)를 걷는 데 2시간 이상이 걸렸다. 카메라에 얼굴이 잡히는 것을 가까스로 피했지만 덩은 완전히 촬영되는 것을 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카메라는 정부 권력이 민간인들의 삶에 대한 '간섭'을 상징한다. 카메라가 많이 쳐다보면 항상 피하려고 노력한다. 그것은 잠재의식적인 반응이다 - 비록 내가 나쁜 짓을 하고 있지 않더라도, 내 안의 갈등 의식이다."
덩은 길을 다섯 단계로 나누었는 데, "회전 카메라를 다루는 것도 가장 어려운 일이다."
레벨 1에는 카메라가 없는 길
레벨 3에는 전면과 후면에 카메라가 있는 길
레벨 5에는 사방에 카메라가 있는 길
지난해 뉴욕타임스는 안면인식 자료를 통해 중국 경찰이 카메라에 다음과 같은 다수의 프로필과 얼굴을 일치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자동차 번호판, 전화번호, 소셜 미디어 계정
비판론자들은 당국이 반체제 인사들을 감시하고 시위를 멈추기 위해 감시망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2018년 중국 경찰은 홍콩 대중가수 재키 청의 중국 본토 콘서트에서 60명 이상의 용의자를 잡기 위해 안면인식 데이터를 이용했다.
그러나 모든 중국 시민이 정부의 감시에 비판적인 것은 아니다. "그들은 궁극적으로 대중의 안전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대중들이 그들의 자유와 권리를 정부에 포기하는 것이 당연하다." 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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