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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과학자 모센 파흐리자데, 그의 살해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본문

뒷방에서 CNN BBC/국제 비즈니스 전쟁

이란 핵 과학자 모센 파흐리자데, 그의 살해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sisu_ 2020. 11. 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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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hsen Fakhrizadeh, pictured in an undated photo, was head of the ministry of defence's research and innovation organisation

 

이란 핵 개발을 주도해 온 과학자인 모헨 파흐리자데가 지난 금요일 암살되었다. 공격을 받았을 때 여러 명의 경호원들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아 그는 중요인물이었던 것 같다.

암살 동기는 이란의 핵 활동과 관련이 있다기보다는 정치적인 것으로, 이란과 미국의 새로운 바이든 행정부 사이의 관계 개선을 막으려는 의도로, 이란의 보복행위를 유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의 '적'으로 트럼프 행정부, 이스라엘, 사우디 아라비아를 거론해 왔다. 한편,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으로 인한 중동 정세의 변화와 그들에게 미칠 결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바이든은 선거 유세에서 2015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협상하고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포기한 이란 핵협정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우디를 방문해 모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비밀 회담을 가졌는 데, 이란에 대한 우려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외무장관은 회담 개최 사실을 부인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왕세자를 설득하는 데도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를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에서 미군 드론 공격으로 살해한 후, 유엔 특별보고관이 "불법"이라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암살에 대해 자랑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의 정권교체 직전에 일어났다. 트럼프 정부의 지원 하에 이스라엘과 아랍권이 손 잡는 ‘아브라함 협정’으로 이란을 고립시킬 것이냐, 바이든 정부가 출범해 2015년의 이란 핵합의를 복원하고 중동의 긴장을 누그러뜨릴 것이냐 기로에 선 시점이다.


한편, 소셜 미디어의 많은 이란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경호를 받는 중요인물이 대낮에 암살될 수 있는지 물었다. 이번 살인이 국내에서도 추가 체포의 빌미로 이용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솔레이마니 사망 며칠 후, 이란군이 보복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시켜 176명 전원 사망했는 데, 이중 이란인이 82명이었다.

 

오랜 경제 제재로 피폐해진 상황에 코로나 확산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이란의 민심이반 등 국내 상황도 녹녹지만은 않은 것 같다.

 

 

Mohsen Fakhrizadeh: What were the motives behind his killing?

Iran's top nuclear scientist Mohsen Fakhrizadeh was assassinated on Friday.

www.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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