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농사 피해로 김치 가격 60% 이상 급등

Customers check cabbages at a Hanaro Mart supermarket in Seoul on May 14. Photographer: SeongJoon Cho/Bloomberg

 

김치 가격이 60% 이상 급등해서 당분간 밥상에서 김치 보기가 어려울 것 같다.

올해는 큰 태풍이 세 차례나 지나갔고, 역대 최장기 장마로 8 ~9월에 홍수가 발생해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통계청이 전국 신선식품 가격이 2011년 초 이후 가장 높은 22% 올랐다고 밝힌 데 이어 이달에도 배추값은 고공행진을 지속해 1년 전보다 평균 8%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최고의 김치 생산업체인 대상은 온라인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집에서 먹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체 물량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배추는 기후변화에 상당히 민감하고 어떤 종류의 극한 날씨도 생산량에 악영향을 미친다."라고 전문가는 말했다. 따라서, 11월 중순 김장철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가격 불안정이 지속될 것이다.

"그래도 김장은 하겠지만, 이 가격이라면, 앞으로 밥상에 김치찌개가 덜 올라오게 될 거예요." 고 한 주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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