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한국 해외 입양: 정부의 인권 침해와 진실 규명 본문
한국은 경제 발전을 이유로 국제 입양을 주도하며 아동의 인권을 침해한 국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대의 아동 수출국으로, 전 세계 국제 입양인의 약 절반이 한국 출신입니다.
최근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전쟁 이후 해외 입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출생 기록을 조작하고, 아이들이 버려졌다는 허위 보고를 했으며, 양부모에 대한 적절한 검사를 수행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관행은 1950년대 이후 약 20만 명의 한국 아동이 해외로 입양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위원회는 1964년부터 1999년 사이에 해외로 입양된 367명의 입양인들이 제출한 청원 중 첫 100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이 중 56건에서 정부의 과실로 인한 헌법 및 국제 협약 위반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입양이 주로 기부금에 의존하는 민간 기관에 의해 운영되었으며, 정부의 감독이 부족했기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조사 결과, 출생 기록 조작, 부모의 동의 없이 이루어진 입양, 입양 부모에 대한 부적절한 심사 등 다양한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위원회는 정부에 공식 사과, 입양인의 시민권 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 신원이 위조된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책 마련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의 해외 입양 관행에 대한 오랜 의혹을 확인시켜 주었으며, 입양인들의 권리 보호와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World’s ‘baby exporter’ South Korea violated human rights to meet demand, probe finds | CNN
South Korea committed rights violations during overseas adoptions, truth commission finds | Reuters
South Korea’s truth commission says government responsible for fraud and abuse in foreign adoptions
South Korea’s truth commission has concluded that the government bears responsibility for facilitating a foreign adoption program rife with fraud and abuse, driven by efforts to reduce welfare costs and enabled by private agencies that often manipulated
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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