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년, 서방의 지원 현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전쟁 초반, 강력한 군사력과 병력 차이를 감안했을 때, 우크라이나가 이렇게 오래 버틸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대규모 군사 지원으로 전쟁은 장기화되었으며, 전시 상황을 이유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임기 종료 후에도 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전쟁을 **미국의 대리전(Proxy War)**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제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선 당선으로 종전 협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의 지원 현황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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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지원 규모: 총 지원금 vs 군사 지원

 

서방 국가들은 2022년 이후 우크라이나에 총 2,500억 달러(약 361조 원) 이상의 군사·인도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했다.

 

총 지원금 (군사, 인도적, 금융 지원 포함)

• 미국: 1,200억 달러(약 173.3조 원) (전체 지원의 42.7%)
• EU 및 회원국: 총 지원금의 약 18.3% 기여
• 독일: EU 기여 외에도 개별적으로 추가 지원

 

군사 지원 규모 (2022~2024년 말 기준)

• 미국: 690억 달러(약 99.7조 원)
• 독일: 136억 달러(약 19.6조 원)
• 영국: 108억 달러(약 15.6조 원)
• 덴마크: 81억 달러(약 11.7조 원)
• 네덜란드: 63억 달러(약 9.1조 원)

👉 미국 전체 지원(1,200억 달러) 중 약 57.5%가 군사 지원으로 제공되었으며, 나머지는 인도적·경제적 지원으로 분배되었다.

 

주요 무기 지원 내역

 

미사일 및 포병

• ATACMS 미사일(미국) → 사거리 300km, 러시아 본토 공격 가능
• 스톰 섀도우 미사일(영국·프랑스) → 사거리 250km
• 다연장 로켓 시스템
• 야포 지원

전투기

• F-16 전투기

방공 시스템

•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미국) → 개당 3백만 달러 비용
• NASAMS(미국·노르웨이), IRIS-T(독일) 제공
• 스타스트릭(영국) → 단거리 방공 무기

탱크

• 챌린저 2(영국) → 14대 지원
• 레오파르트 1, 2(독일·유럽 국가들) → 200대 이상 지원
• M1 에이브럼스(미국) → 31대 지원

대전차 무기

• NLAW(영국), 재블린(미국) → 러시아 전차 저지에 기여

드론

• 바이락타르 TB2(터키) → 초반 전투에서 주요 역할
• 스위치블레이드(미국) → 자폭 드론
• DJI 매빅 3(중국산 상업용 드론) → 정찰용
• FPV 드론(영국 등) → 감시 및 목표 식별용

결론

• 미국이 최대 기여국으로 군사 지원 690억 달러 (약 99.7조 원), 인도적·재정적 지원이 약 510억 달러(약 73.7조 원) 
• 전체 지원의 43%를 차지하는 미국 지원 감소 시, 유럽 국가들의 추가 지원이 필수적

👉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 지원이 줄어들 경우, 유럽 국가들이 더 많은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크다. 종전 협상 여부와 함께, 서방 국가들의 군사 지원 정책이 향후 전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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