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낙태권 뒤집은 대법원 판결로 미국 사회 분열 본문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러시아는 원유, 천연가스를 무기로 유럽을 옥죄고 있고, 유가 폭등 및 인플레이션 등으로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미국 및 유럽의 내부 단결도 느슨해져 가는 모양새다.
미국의 중간 선거 (11월)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적 이유 때문에 인권 문제 대응에서 후퇴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자말 카쇼기(미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가 암살된 후 냉랭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하고 원유 증산을 설득할 목적으로 내달 사우디를 방문한다.
낙태권을 뒤집은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찬반으로 갈라진 민심이 중간 선거에서 어떻게 표심으로 나타날 지도 관심사다. 트럼프 정부에서 보수 성향의 대법관이 잇따라 임명돼 연방 대법관 9명 중 6명이 보수성향으로 평가되면서 예상했던 일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낙태: 미국의 분열을 초래하는 이슈
1973년 연방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Roe v Wade) 사건에서 낙태를 합법화하는 판결을 내린 지 49년 만에 뒤 대법원은 헌법상 낙태권을 뒤집었다.
최근 퓨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61%가 낙태는 대부분 합법적이어야 한다고 답한 반면, 37%는 대부분 불법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디즈니, JP 모건, 골드만 삭스, 페이스북 소유주인 메타(Meta), 아마존, 리뷰 웹사이트 옐프, 씨티그룹(Citigroup), 보그(Vogue) 출판사 콘데 나스트(Conde Nast), 청바지 브랜드 레비 슈트라우스(Levi Strauss), 차량 호출 회사 리프트(Lyft)와 우버(Uber) 등 주요 회사들은 낙태를 위한 여행 경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플로리다에 있는 리조트에서 약 8만 명의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는 데, 주지사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임신 15주 후 낙태 금지법에 이미 서명했다.
텍사스주 의원들은 씨티그룹과 리프트를 법적 대응으로 위협했으며, 텍사스의 맷 리날디 공화당 의장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씨티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말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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