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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의 <티베트에서의 7년> 본문

뒷방에서 CNN BBC/영화 드라마 스타 한류

브래드 피트의 <티베트에서의 7년>

sisu_ 2022. 2. 25. 21:57

오래전에 티베트를 다녀온 적이 있다. 

당시 허가를 받아야 받아야 방문할 수 있었고, 특히 외국인들은 더 엄격하게 통제했던 것 같다. 

 

3,650m 나 되는 고원 도시 라싸(Lasa 拉薩)는 맑고 깨끗한 강이 흐르는 도시였다. 하늘은 너무 맑고 깨끗해서 천상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호텔 체크인하고 나니 갑자기 무슨 냄새가 나는 듯하며 고산병을 느끼기 시작했고, 밤에는 신음 소리를 내며 잠도 편히 못 잤다. 

 

거기서 자전거를 타고 조깅하는 서양 사람들을 보며 그 체력이 부럽기도 했다. 

 

최종 목적지인 포탈라궁(Potala Palace 布達拉宮)은 약 100m 높이를 더 올라야 하니 숙소에 머물르라는 조언을 물리치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티베트에서의 7년(Seven Years in Tibet)>을 보기 전에는 브래드 피트의 이미지(도회풍의 잘 생긴 외모)와 티베트 불교의 본산인 포탈라궁에서 달라이 라마와의 만남이 연상이 잘 되지 않았다.

 

달라이 라마: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죽으면 그의 환생은 종교적 위기가 될 것이다

 

오스트리아 등반가 하인리히 하러(Heinrich Harrer 브래드 피트 분)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주 달라이 라마와의 7년간에 걸친 우정을 그린 회고록 <Seven Years In Tibet>이 원작이다.

 

하인리히는 자존심이 강한 산악인으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다. 

그가 히말라야 등반 도중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영국군 포로가 되지만, 5번의 탈출 시도 끝에 성공하여 2천 km나 떨어진 티베트로 간다.

 

 

그곳에서 호기심이 많고 영민한 쿤둔(Kundun 어린 달라이 라마)을 만나 바깥세상의 문물을 전수하는 가운데 하인리히의 인생관도 큰 변화가 오게 되지만... 

 

 

"당신이 사는 서양에서는 가장 높이 올라가는 사람을 존경하지요?

여기서는 제일 많이 버리는 사람을 존경해요."  - 영화중 명대사 -

 

 

이 평화롭게 종교적인 삶을 사는 티베트인들이 중국에 의해 무력으로 짓밟히는 현실에 대해 담담하고 침착하게 말하는 쿤둔의 대사가 왠지 더욱 슬퍼지게 한다. 물질을 추구하는 문명이 정신적인 삶을 추구하는 문명을 말살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30년 만의 중국 국가주석 티베트 방문

 

중국, 티베트에 강제 노동 수용소 운영 의혹

 

“해결될 일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해결되지 못할 일이라면 걱정이 필요 없습니다." - 달라이 라마 -

 

오늘도 세계의 저편에서는 러시아의 무력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가 함락될 위기에 처해 있다.

 

 

CNN - If nothing else, see 'Seven Years' for the scenery - October 28, 1997

If nothing else, see 'Seven Years' for the scenery Brad Pitt plays underwhelming part October 28, 1997 Web posted at: 8:20 p.m. EST (0120 GMT) From Reviewer Paul Tatara (CNN) -- You've probably heard rumors that a lot of people in the movie industry are so

edition.cnn.com

 

Seven Years in Tibet (1997) - IMDb

Seven Years in Tibet: Directed by Jean-Jacques Annaud. With Brad Pitt, David Thewlis, BD Wong, Mako. True story of Heinrich Harrer, an Austrian mountain climber who became friends with the Dalai Lama at the time of China's takeover of Tibet.

www.imdb.com

 

 

Obituary: Heinrich Harrer

Obituary: Mountaineer who taught the Dalai Lama and wrote Seven Years in Tibet.

www.theguardian.com

 

Heinrich Harrer, 93, Explorer of Tibet, Dies (Published 2006)

Heinrich Harrer, a swashbuckling explorer who told of his magical life of conquering the world's highest peaks and tutoring the young Dalai Lama when Tibet seemed as exotic as Mars, only to have news of his Nazi past mar his final years, died Jan. 7 in Fri

www.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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