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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이자 백신 '8주 간격'이 항체 형성에 최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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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이자 백신 '8주 간격'이 항체 형성에 최적

sisu_ 2021. 8. 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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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onger gap between first and second doses of the Pfizer-BioNTech Covid vaccine makes the body's immune system produce more infection-fighting antibodies, UK researchers have found.

 

한 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던 영국의 위상은 자꾸 위축되는 느낌이다. 그러나 "부자 망해도 3년 간다."는 말이 있듯이 영국의 저력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셰익스피어로 대표되는 문화 예술, 축구 등으로 대표되는 스포츠, 해군으로 대표되는 강한 군사력, 스티븐 호킹으로 상징되는 과학 분야 등 아직도 세계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2020 국별 GDP - 한국 10위

 

국토가 좁고 천연 자원이 적은 영국이 '브렉시트'로 타격을 받았지만 세계 GDP 6위이고, 국가 경쟁력은 한 단계 올라가 18위이다.

 

2021 IMD 국가 경쟁력 순위 - 한국 23위

 

의학이 발달하여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도 세계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빨리 개발하였고, 176개국에서 승인받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신이 되었다. 

 

세계 코로나 백신 배분 및 접종, 종류 - SK바이오사이언스 3상 진입

 

세계를 선도한다는 것이 어려운 것이 남보다 먼저 그 길을 가면서 개척하고 얻은 경험을 후발 국가들에게 공유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델타 바이러스로 일 확진자가 5만 명 이상 나오는 데도, 어는 정도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7월 19일 방역 지침을 풀어 버려 국민들을 사지에 몰아넣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 (7월 19일 1차 접종 53.39%, 2차 완료 68.28%)

 

전 세계 코로나 19 백신 접종 현황 (8월 11일 기준)

 

물론 델타 변종의 돌파 감염으로 WHO 등에서 고운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행스럽게도 '유로 2020 축구대회'가 끝나자 현재는 일 2만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어쨌든, 전통을 중시한다는 영국인의 개척 정신, 브렉시트 부터 코로나 정책까지의 '실험 정신'은 우리와 달라 보인다.

 

그들이 추천하는 화이자 백신 최적의 접종 간격은 8주이다. 

 


화이자-바이오(Pfizer-BioNTech) 1차와 2차 접종 사이의 간격이 더 길어지면 인체의 더 많은 항체 형성이 된다고 영국 연구진이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이 처음 권고했던 3주간에서 간격을 연장하기로 한 결정을 뒷받침한다.

8주간의 격차는 델타 변종을 예방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인 것 같다.

영국은 당초 2020년 말 접종 간격을 12주로 확대했었다.

그러나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연령대를 통해 시행됨에 따라, 18세 이상의 사람들은 최소한 첫 주사를 맞았다. 사람들은 8주 후에 두 번째 접종을 받도록 권장받았다.

정부가 지원한 이 연구는 켄트에서 처음 확인된 '알파 변종'이 급속도로 확산되던 2020년 말 ~2021년 초에 서로 다른 간격으로 접종을 받은 NHS 직원 503명의 면역반응을 비교했다.

 

그들의 혈액 내 항체 수치는 두 번째 백신 접종 후 한 달 후에 측정되었다.

 


연구 결과

- 화이자 백신의 짧은 투약 간격과 긴 투약 간격 모두 전반적으로 강한 면역 반응을 유발했다.


- 3주 간격은 중화 항체 형성이 10주 간격보다 적게 생성되었다.


- 1차 접종 후 항체 수치가 낮아진 반면, 다른 유형의 면역 세포인 T 세포의 수치는 높게 유지되었다.


- 간격이 길수록 전반적으로 T세포는 적었지만, 면역 기억을 지원하는 도우미 T세포라고 불리는 특정 유형이나 부분집합의 비율이 더 높았다.

 

 

옥스퍼드 대학의 피치 연구 공동 책임자인 수잔나 더나치(Susanna Dunachie) 교수는 2회 접종이 1회 접종보다 낫지만 2차분의 시기는 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델타 변종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2회 접종을 하는 데 그 간격은  8주가 최적입니다. "


뉴캐슬 대학의 연구 저자 중 한 명인 Rebecca Payne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2회 접종 Sars-CoV-2에 대한 강력한 면역 반응을 생성한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England)의 실제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1회 접종 후에도 중증, 입원,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접종 간격을 12주에서 8주로 단축

 

나딤 자하위(Nadhim Zahawi) 백신 장관은 "이번 피치(Pitch) 연구의 결과는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중요하며, 우리가 코로나 19에 대한 면역 반응의 역학과 2회 접종 모두 받는 것의 중요성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모든 성인이 백신을 맞아 델타 변종으로부터 더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간격을 12주에서 8주로 단축하라는 '백신 및 예방 접종에 관한 합동 위원회'(JCVI 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화이자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모데나 백신과 함께 영국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세 가지 중 하나이다.

 

 

Covid vaccine: Eight-week gap seen as sweet spot for Pfizer jab antibodies

Spacing out doses boosts antibody levels, say researchers - who suggest eight weeks as the "sweet spot".

www.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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