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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반세기 잊혀진 희귀 원두 'Coffea stenophylla'를 되살리다 본문
기후 변화, 반세기 잊혀진 희귀 원두 'Coffea stenophylla'를 되살리다
sisu_ 2021. 7. 24. 17:20
E. Couturon/IRD/Reuters
Recently rediscovered 'Coffea stenophylla' is a rare type of coffee that grows exclusively in West Africa. Native to Sierra Leone, it hasn't been seen there since 1954. However, a discovery by researchers 2018 has led to hopes it may hit coffee markets around the world once again --and put Sierra Leone on the map of Africa's top coffee markets.
우리가 즐겨 마시던 커피의 일부 품종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아라비카(Arabica) 커피의 원산지로 알려진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는 기후변화로 특수 품종 재배에 제한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는 데, '예가체프'가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세기 동안 잊혀진 한 희귀 품종이 시에라 리온(Sierra Leone)의 커피 산업을 구할 지도 모른다.
시에라 리온의 수도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마일 떨어진 곳에서 농업 연구원인 다니엘 사르무는 가파르고 습한 캄부이 언덕에서 일생일대의 발견을 했다.
2018년 영국 큐 왕립식물원 연구원 2명과 함께 오랫동안 잃어버린 시에라리온의 스테노필라(stenophylla) 커피를 찾는 임무를 수행했다. 기니와 코트디부아르에서 산발적으로 발견됐지만, 이 희귀한 서아프리카 커피 식물은 1954년 이후 야생에서 볼 수 없었다.
시에라 리온의 고지대 커피의 재발견으로 이 희귀종이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생산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재발견된 식물
새로운 연구에서 스테노필라 커피가 최고의 아라비카(Arabica) 원두와 견줄 만큼 품질이 좋고 풍미가 뛰어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스테노필라 커피는 따뜻한 온도에서도 자라기 때문에 기후 변화와 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Stenophylla는 아라비카보다 최대 6.8⁰C 높은 온도에서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다.
시에라리온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인구의 75% 농업 분야에 종사하기 때문에 자금 지원이 어렵기는 하지만 커피 농장을 다시 키울 의욕으로 가득 차 있다.
Arabica, robusta, 그리고 stenophylla
Coffea stenophylla는 희귀한 커피는 아니었다.
오늘날 우리가 마시는 커피의 99%가 Arabica와 robusta라고 하지만, 실제로 124종의 커피가 있다. 예전에는 커피의 종류가 훨씬 다양했고 시에라 리온의 하이랜드 커피도 매우 인기가 있었다.
1890년대에는 스테노필라 커피가 시장을 지배했다. 그것은 프랑스인들이 선호하는 커피로 1920년 대까지 많이거래되었다.
그러나 1950년대에 영국에 의해 Robusta 커피가 시에라리온에 소개되었다. Robusta는 생산성이 더 높지만 일반적으로 낮은 품질로 간주됩니다. 두 커피가 같은 가격에 판매되면서 농부들은 오래된 토종 작물을 대체하기 시작했고, stenophylla 잊혀졌다.
당시 커피는 시에라 리온의 경제에서 코코아보다 더 중요했다. 1991년까지 시에라 리온은 연간 최대 25,000톤의 커피를 수출했다.
그러나 그해 Charles Taylor가 이끄는 이웃 나라 라이베리아에서의 갈등이 시에라리온으로 번지면서 11년 간의 내전이 촉발됐다. 농부들은 밭을 버리고 커피 산업은 사라졌다.
새로운 커피 문화
2002년 내전이 공식적으로 끝났을 때 시에라리온은 다시 시작했지만, 커피 부문은 연간 수출량이 약 2,000톤에 머문 반면,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 생산국인 에티오피아는 지난해 234,000톤을 수출했다.
이 때문인지 시에라리온은 다른 커피 생산국들처럼 독자적인 커피 문화를 개발하지 못했다. 현지인들은 국산품을 마시는 대신 네스카페 같은 수입 브랜드의 인스턴트 커피를 아침 출근길에 길거리에서 마신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는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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