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중국 신장(위구르)에서 뮬란을 촬영한 것으로 비난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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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thought that a million people have been detained in camps in Xinjiang, China

 

실사판 뮬란이 공개되면서 여러 가지 이슈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그만큼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인권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요약)

디즈니는 심각한 인권 유린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중국 신장성 일부 지역에서 영화 뮬란을 촬영해 비난을 받고 있다. 주로 이슬람교도인 위구르족 약 백만 명이 구금된 것으로 여겨지는 신장 지역의 한 정부 보안 기관에 감사하는 것이다. 디즈니는 그 장소와 감사에 대한 논쟁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일부 아시아 팬들은 중국 태생의 여배우 유역비가 최근 몇 달 동안 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폭력 혐의로 기소된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후 보이콧을 요구했다. 월요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디즈니가 투르판시 공안국과 CPC 신장위구르자치구위원회 홍보부 등 신장에 있는 여러 정부 기관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을 주목했다.

 

중국 전문가 아드리안 젠츠는 BBC에 "투르판 공안국은 위구르인들이 구금돼 있는 중국의 '재교육' 수용소를 운영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디즈니가 지명한 '홍보부'는 이 지역에서 국가 선전물을 생산하는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이 '가짜 뉴스'라며 일축한 주장으로 수용소 생존자들의 문서와 증언이 유출돼 수감자들이 감금, 세뇌, 처벌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BBC 조사로 신장 사막에 건설된 보안 시설물(막사)의 증거가 발견됐다. 젠즈 씨는 디즈니를 "집단 수용소의 그늘에서 이익을 얻는 글로벌 기업"이라고 묘사했다.

한 운동가는 "투르판 공안국이 그곳에서 뮬란을 촬영할 때 얼마나 많은 위구르인들이 수용소에 수감되었겠는가?"

투르판은 베일을 쓴 위구르족 여성이나 수염을 기른 남성이 구금된 최초의 '재교육 수용소'의 현장이었다고 젠즈 씨는 설명했다. "공안국도 캠프의 건설을 관리하고 경찰을 고용할 책임이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지난 6월 중국이 위구르 여성들에게 불임 수술을 하거나 피임기구 장착을 강요하고 있다는 증거를 밝혀낸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중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중국은 신장 지역의 분리주의, 테러리즘, 극단주의라는 '악 3대 세력'과 싸우고 있다며 이들 캠프는 반극단주의 훈련을 위한 자발적인 학교라고 밝혔다.

2017년 니키 카로 뮬란 감독은 신장의 수도에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 제작진들이 촬영 장소를 물색하기 신장에서 몇 달을 보냈다고...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도 트위터를 통해 뮬란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이 "무슬림 위구르인들의 집단 투옥에 은연중에 공모하게 된다."라고 디즈니를 비난했다.

 

Disney criticised for filming Mulan in China's Xinjiang provi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