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인적이 드문 도심에 출몰하는 야생 동물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봉쇄로 도시 공간을 동물들과 함께 공유하는 초현실적인 장면이 만들어졌다.

인도의 호텔 수영장에 뛰어드는 원숭이들... 전 세계 곳곳에서 여우, 늑대, 살쾡이, 표범, 코끼리, 사향고양이, 퓨마, 너구리, 공작, 사슴, 코요테, 쟈칼, 캥거루 등이 도심이나 인간들의 거주지역에 출몰하는 신기한 뉴스가 전파를 탔다. 

 

코로나 블루로 고생하는 분들도 있는 반면, 인간을 제외한 다른 생물체에게는 축복이라는 '코로나의 역설(corona paradox)'이라는 말도 있다. 한 때 맑아진 하늘과 상쾌한 공기는 현대 도시 생활에 찌든 우리들에도 한줄기 희망을 보는 것 같았다.  

 

그동안,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자연을 멀리했는 데, 이제 야생동물의 부재를 느끼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생태계 복원 - 야생동물의 복귀

세계적인 난개발로 인한 자연 서식지 파괴로 야생 개체수가 급속도로 감소되어 왔다. 

 

뒤늦게, 생태계를 복원하는 거대한 목표를 세워 사라진 서식지와 종들을 되살리는 것들을 주장해 왔는 데, 자연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도록 하는 것이 정답인지도 모른다.

 

자연에게 운전석을 맡기면, 자연은 스스로 역동적으로 생물다양성을 향상하는 시스템을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Can we make our cities wild again? - BBC R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