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월스트리트의 가장 큰 우려는 코로나가 아닌, 인플레이션? 본문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는 지난 3월 월가를 뿌리째 흔들었다. 다우지수(Dow)는 3,000 포인트, 13%나 폭락했다.
아직 전염병은 끝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그것이 곧 끝날 것이라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
코로나 19는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조사한 자산 관리자들 사이에서 더 이상 공포의 1위가 아니라고 발표했다.
이제 경험 많은 투자자들은 경제가 과열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년 동안 상황이 얼마나 급변했는지 잘 보여준다. 백신 출시, 건강 안전 규제 완화, 연방 정부의 전례 없는 지원 등으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 전략가들은 화요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뚜렷하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주식은 대유행에서 빠르게 회복되었다. 다우지수는 3월 23일 18,592포인트로 바닥을 쳤다. 그 이후 지수는 77%나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Nasdaq)는 그 기간 동안 두 배가 되었다.
수십 년 만에 가장 뜨거운 경제
경제학자들 역시 매우 낙관적인데, 특히 정부가 불과 몇 달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경제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의회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1.9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패키지를 통과시켰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2021년 미국 경제가 중국처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를 기록할 것이며,이는 1984년 이후 미국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일 것이며, 2021년 말 미국 경제가 지난해 말 대비 8%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것은 1965년 이후 가장 빠른 GDP 성장이 될 것이다.
인플레이션 우려
그러나 의회와 연준의 전례 없는 부양책과 더불어 이러한 낙관론은 일부 월가의 경제를 과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빠르게 올리면, 경기 회복과 시장 호황을 식힐 수도 있다는 것이다. 폴 볼커(Paul Volcker)가 이끄는 중앙은행이 인플레를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길들였던 1970년대와 1980년대 초에 일어난 일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 재닛 옐런(Janet Yellen)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지만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문사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회장은 약 천만 명의 미국 노동자들이 대유행으로 여전히 실업 상태이기 때문에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는다.
"정부의 재정과 통화 과잉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식 임금-물가 상승은 이제 거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금융 시장 거품 우려?
최근 금융시장의 움직임도 거품 같은 행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투자자들은 SPAC로 알려진 쉘 회사들에 막대한 양의 현금을 투자하고 있다. IPO는 거래 첫날 급증했다. 그리고 Reddit의 트레이더 군단은 게임스톱(GME), AMC와 다른 회사들의 주식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전문 투자자들은 아직까지는 거품을 보지 못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의 15%만이 미국 주식시장이 거품 상태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뒷방에서 CNN BBC > 국제 비즈니스 전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이든 정부, 첫 미중 고위급 회담 알래스카에서 설전을 주고 받다 (1) | 2021.03.20 |
---|---|
그물 비단구렁이: 거의 물릴 뻔 했어요! (0) | 2021.03.20 |
바이킹 여전사: 고대 과거의 해답을 찾는 여성들 (4) | 2021.03.18 |
왓츠앱(WhatsApp): 이용 약관 기한 내 수락하지 않으면 메시지 중지 (0) | 2021.03.15 |
쿠팡 IPO 상장: 김범석 이사회 의장, 한국 부자 4위 등극 (0) | 2021.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