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화웨이 제재, 우리에겐 어떤 영향이...

(미국 제재안) 중국 화웨이와 화웨이의 21개국 38개 자회사들이 미국 소프트웨어·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반도체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제재안을 발표.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미국 기술이 조금이라도 포함된 반도체 제품을 화웨이와 거래하지 못하게 제재한 것. 승인을 조건으로 예외적으로 허용하긴 했지만, 화웨이가 제3의 업체를 통한 우회 구매 포함.

 

(중국 대응)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중국은 이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모든 필요한 행동을 취함으로써 단호하게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엄포. 중국이 반도체 등 선진 기술에 있어 여전히 미국 기업을 필요로 하는 데다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쉽사리 행동에 나서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

 

(미국 기업) 화웨이향 반도체 공급 금지로 인한 퀄컴, 마이크론의 매출 감소 , 틱톡 사용 금지로 마이크로소프트, WeChat이나 WeiXin 탑재 금지시 애플의 중국시장 판매 영향. 중국 정부는 관련 미국 기업들이 제재 완화를 위한 로비를 기대. 

 

(우리나라 입장) 반도체 국산화에 박차를 가해 올해 상반기에만 24조 8천억 원을 투자하고 반도체 고급 인력을 스카우트하고 있다. 중국이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에 대비해, 기술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가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은 없어 보인다. 단기적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수요 감소로 인한 가격 하락 우려. 

 

New sanctions deal 'lethal blow' to Huawei. China decries US bully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