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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류독감 여파로 한국·터키산 달걀 긴급 수입 본문

미국의 조류독감 사태로 인해 한국산 달걀이 미국 시장에 수출될 수 있는 이례적인 기회가 열렸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달걀 가격이 치솟으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 터키 등 해외에서 수백만 개의 달걀을 긴급 수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농무부 브룩 롤린스 장관은 “단기적으로 수억 개의 달걀 수입을 논의 중이며, 다른 국가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류독감 여파로 수급 불균형
이번 조치는 조류독감(H5N1)으로 인해 수천만 마리의 산란계가 도살되면서 발생한 달걀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조류독감은 2022년부터 미국 전역의 양계 농장을 강타해 지금까지 1억 5천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를 감염 또는 살처분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내 달걀 가격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65% 이상 급등했으며, 2025년에는 추가로 41%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매장 내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등 소비자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10억 달러 규모의 대응 계획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규모의 5대 대응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바이오 보안 강화: 5억 달러 투입
- 백신 개발 및 연구: 1억 달러 배정
- 농가 재정 지원 프로그램: 4억 달러 지원
- 농장 컨설팅 및 예방 조치 비용의 최대 75% 지원
롤린스 장관은 “미 전역의 상업용 양계 농장을 대상으로 보안 진단과 조언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근 조류독감 발생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도 미국으로 달걀 수출?
한국뿐 아니라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여러 국가의 양계 단체들도 미국 대사관을 통해 수출 관련 문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산 달걀이 미국 소비자의 식탁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는 셈입니다.
달걀값, 정치 이슈로도 확산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생필품 가격 인하”를 강조했으며, 최근 의회 연설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달걀값 폭등을 방치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수입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물가 안정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미국 정부는 조류독감 사태가 진정되고, 자국의 산란계 산업이 정상화되면 다시 국내 생산 중심의 유통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해외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US to import eggs from Turkey and South Korea to ease prices
A bird flu epidemic has caused egg prices to soar, and projections show they could rise by 41 percent this year.
www.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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