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파친코>: 역사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실제 여성들의 이야기 조명 본문
Though Sunja and her family find that life is difficult for Koreans in Japan, they remain and raise their children there.
이민진의 대하소설 <파친코>는 역사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실제 여성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20세기 초 고국을 떠나야 했던 아픈 역사를 담아
<파친코(Pachinko)>에서 주인공 선자(김민하)는 1930년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오사카행 배를 타게 되고 이삭(노상현)을 만나 결혼하게 된다. 일본에서 그녀는 재일 한국인들의 투쟁과 희생의 삶을 겪게 되는 데, 그 세대의 많은 한국인들에게 선자의 경험은 친숙한 것이다.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제국의 확장을 꾀하자, 한국인들은 일본으로 대거 이주했다. 일부는 경제적, 교육적 기회를 찾아서였지만, 다른 이들은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었다.
수십만 명의 한국인들이 일본의 전쟁 기간 동안 노동자로 징집되어 적은 임금을 받고 장시간 노동하게 되었고(조선인 강제 징용), 일부 한국 여성들은 일본군을 위한 성노예로 강제 수용(위안부)되었다. 힘든 일과 열악한 주거환경과 함께, 한국인들은 인종차별과 차별 대우에 직면했다.
일본 제국주의 패망, 그리고 현실은...
일본의 한국인 이민자에 대한 적대적인 대우에도 불구하고, 선자는 일본의 패전 후에도 일본에 머무른다.
대다수가 제2차 세계대전 후 고국으로 돌아간 반면, 60만 명으로 추산되는 한국인들은 일본에 남았다.
재일동포는 식민지 지배하에서는 일본 국적으로 간주되었지만, 전후 사실상 무국적자가 되었다. 그리고 수십 년 동안, 그들은 수많은 외국인 배제 정책의 대상이 되었고, 차별을 피하기 위해 일본인으로 귀화하는 것과 한국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70년대와 80년대에 재일교포들은 많은 권리를 되찾기 위해 싸웠다. 노골적인 차별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일본은 식민 통치 기간 동안의 일부 행위에 대해 사과했지만, 재일 한국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주의적 태도는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전 세계 반향 불러
<파친코>는 자이니치(재일 교포) 1세대 여성들의 인터뷰를 통해 거의 쓰여지지 않은 역사를 불러 내었고, 이 이야기들을 전 세계와 공유했다.
선자의 여정은 단지 재일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지역사회에서 인종, 억압, 화해를 둘러싼 진실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반향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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