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줄이기에는 너무 늦어...이미 모두의 삶에 연관되어 있다

"I can sacrifice everything... people die, or pass away"

 

The leading Chinese dissident, the artist and filmmaker Ai Weiwei, says China's influence has become so great that it can't now be effectively stopped.

 

"예술을 정치와 분리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예술과 정치를 분리하려는 의도는 그 자체로 정치적인 의도이다." 아이웨이웨이(중국)의 말이다.

 

그는 쓰촨 성의 대지진으로 어린이 4,851명이 희생된 참사가 학교의 부실공사라는 내용을 2009년 블로그에 올리면서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천안문에서 시작해 에펠탑, 베를린 국회의사당, 백악관, 야스쿠니 신사, 루브르의 모나리자 등 세계 여러 도시의 권위적인 장소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내민 구도의 사진을 통해, 인권과 자유를 억압하는 권위를 무너뜨리려고 했던 원근법 연구(Study of Perspective 1995 ~2003)로 유명하다.

 

2015년에는 작품 제작에 레고를 사용하려고 했다가 레고사로부터 대량 주문을 거절당하자 그의 팬들은 직접 자신들의 레고를 아이웨이웨이에게 모아주기도 했다.

 

2019년에는 영국 교도소에 수감 중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면회한 뒤 "어산지의 건강이 악화했다"면서 영국 정부에 대해 그를 미국으로 송환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행위 예술가, 자유로운 영혼, 인권운동가로도 불리는 그는 현재 영국에 살고 있다. 

 

* 아이웨이웨이(艾未未, Ai Weiwei, 1957년 5월 18일 ~, 베이징)

중국 출신의 건축가 겸 예술가이다. 그는 헤르초크 & 드 뫼롱과 협업하여 2008년 하계올림픽 베이징 국립 경기장을 설계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시인인 아이칭(艾青)이다. 1978년 베이징 영화 대학에 입학, 유명한 감독이 된 천카이거, 장이머우 등과 함께 공부하였다. 1979년 아방가르드 아트 그룹인 "스타즈를 결성하였다. 그는 1981년부터 1993년까지 미국에 거주하면서 행위예술을 하였다. 1993년 그의 아버지가 병환으로 눕자 다시 중국으로 돌아왔고, 베이징에서 그는 실험 예술가들의 "이스트 빌리지"를 만드는 데 조력을 하였으며 젊은 예술가들을 다룬 세 권의 책 시리즈를 출판하였다: 〈Black Cover Book〉, 〈White Cover Book〉, 〈Gray Cover Book〉.

조각 설치, 건축 프로젝트,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창의적인 작품을 제작한 그의 예술은 국제적으로 찬사를 받았지만, 자주 도발적이고 파괴적인 차원과 정치적 솔직함은 중국 당국의 다양한 형태의 억압을 촉발시킨 반체제 예술가이다.

 

(요약)

중국의 세계적 영향력을 억제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중국의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인 예술가이자 영화제작자인 아이웨이웨이는 중국의 영향력이 너무 커져 이제는 효과적으로 멈출 수 없다고 말한다.

"서방은 정말 수십 년 전에 중국을 걱정했어야 했다. 지금은 이미 좀 늦었는데, 서방이 중국에 강력한 체제를 구축해 놓았기 때문에 간단히 끊어버리면 깊은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그래서 중국이 매우 오만하다."

아이웨이웨이는 중국에 대해 한 번도 완곡하게 말한 적이 없다. 그는 "경찰국가"라고 말한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 새 둥지 경기장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중국 정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후 심각한 문제에 부딪혔다. 결국 2015년 중국을 떠나 서방으로 오게 됐다. 그는 베를린에서 처음 살았고, 작년에 캠브리지에 정착했다.

그는 오늘날 중국이 막강한 경제력을 이용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이 훨씬 더 적극적이 된 것은 확실하다.

영향력 증대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은 세계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공식 슬로건은 "빛을 숨기고 시간을 보내라"는 것이었다. 각료들은 중국이 여전히 서양으로부터 배울 것이 많은 개발도상국이라고 주장했다.

그 후 시진핑이 정권을 잡았다. 2012년 중국 공산당 서기장이 됐고, 이듬해 주석이 됐다. 그는 새로운 어조를 도입했다. 낡은 겸손이 퇴색하고, '성취를 위해 투쟁하라'는 다른 구호가 있었다.

어떤 면에서는 중국은 여전히 개발도상국이며 2.5억이 빈곤선 아래에 있다.

그러나 이미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대국이며 향후 10여 년간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권위가 눈에 띄게 쇠퇴하면서, 중국의 영향력은 점점 더 명백해지고 있다.

 

그린란드와 카리브해에서 페루와 아르헨티나, 그리고 남아프리카와 짐바브웨에서 파키스탄과 몽골에 이르기까지 바로 전 세계적으로 중국의 정치적 힘과 개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명한 징후를 직접 보았다.

톰 투겐다트 영국 의회 외교위원장은 최근 중국이 바베이도스를 압박해 국가원수로서의 여왕을 몰아내도록 했다고 비난했다.

* 바베이도스(Barbados): 영연방에 속하는 북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있는 입헌군주국.

오늘날, 중국은 사실상 전 세계 어디에나 상당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어, 기본 이익에 도전하는 나라는 대가를 치르는 고통을 받게 되는 상황이다.

 

달라이 라마가 다우닝가를 방문했을 때, 영-중 관계는 깊은 냉각에 들어갔다. 그리고 최근 체코 의회 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 한 고위 외교관은 "체코의 상원 의장과 그 배후 반중 세력의 공개적인 도발에 중국 정부와 국민은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환구시보의 거침없고 영향력이 큰 후시진 편집장은 중국이 국제적인 불량배라는 어떤 의견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내가 묻고 싶은 것은, 중국이 언제 어느 나라에도 그들의 의사에 반하는 행동을 하도록 압력을 가한 적이 있었는가? 세계에서 제재를 계속하는 것은 미국이며, 특히 많은 나라에 대한 경제 제재가 그렇다. 중국이 어느 나라에 제재를 가했는지 아십니까?

"우리가 한 나라 전체를 제재한 적이 있었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만 불만을 표시했고, 그것도 우리나라가 공개적으로 도발을 당했을 때 대응으로서 불쾌감을 표현해 왔다."

그러나 중국은 현재 광범위한 국가들과 맞대결로 대치상태에 있다: 대만, 호주, 일본, 캐나다, 인도(중국과 함께 최근 격렬한 국경 분쟁을 벌임), 영국, 그리고 물론 미국.

환구시보가 가끔 사용하는 언어는 옛날 마오쩌둥 시절의 최악의 수사처럼 들릴 수 있다.

 

후시진은 최근 호주를 "중국의 부츠 아래 붙은 껌"이라고 묘사하는 사설을 썼다. 이에 대해 물었더니 현 호주 정부가 중국을 공격하고 짜증 나게 하는 일이 반복돼 왔다고 했다.

 

"나는 그들이 마치 내 신발 바닥에 붙어있는 껌조각처럼 느껴져. 떨쳐 버릴 수가 없다. 기분은 좋지 않다. 나는 그것을 표현으로 말했고 그것은 나의 권리이다."

홍콩에 관해서

후 편집장은 시 주석과 가깝고, 중국 최고지도부의 후원을 받지 않는 한 이런 말을 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가 그에게 홍콩에 대한 견해를 물었을 때, 그는 주저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홍콩인들이 거리에서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를 포함한 홍콩의 민주주의와 자유에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핵심은, 평화적이어야 한다는 겁니다...우리는 폭력적인 시위에 대한 홍콩 경찰의 더욱 단호한 무력 사용을 지지한다. 폭력적인 시위대가 매우 날카로운 발사체를 발사하고 경찰에 휘발유 폭탄이나 화염병을 던질 때 경찰의 생명을 위협한다면 경찰이 총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발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웨이웨이 : "오늘은 홍콩에게 가장 어두운 날"

만약 홍콩 경찰이 정말로 시위자들에게 사격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국제적인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
대부분의 외국 관측통들은 중국의 공격적인 행동의 내면에는 긴장감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공산당은 선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에서 얼마나 진정한 지지를 받고 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 예를 들어, 심각한 경제적인 붕괴와 같은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시 주석과 그의 동료들은 구소련 제국이 1989 ~1991년 사이에 어떻게 그렇게 간단히 사라졌는지에 대한 기억에 시달린다. 그것은 일반 시민들의 어떠한 지원도 없었기 때문이다.

 

후씨는 새로운 냉전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는 이것은 기본적으로 미국과의 분쟁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對中) 공격이 11월 3일 대선 및 승리를 위한 그의 노력과 매우 관련이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선거 후 분위기는 개선 될 것입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중국에 대해 노골적인 적대감을 영구히 유지하기에는 중국은 너무 크고, 모두의 삶에 너무 많이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는 이제 서방이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아이웨이웨이의 경고를 더욱 뒷받침해 준다.

 

Ai Weiwei: 'Too late' to curb China's global influ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