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에서 쿠란 앱 삭제, 링크드인도 중국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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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grab from Quran Majeed promotional material

 

애플은 중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쿠란 앱 중 하나인 Quran Majeed를 삭제했다.

 

중국 내 1 백만 명의 사용자가 있는 이 앱이 중국에서 어떤 규정을 어겼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쿠란 마지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천5백만 명 이상의 이슬람교도들이 이 앱을 신뢰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공식적으로 이슬람교를 종교로 인정하고 있지만, 신장의 이슬람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침해와 심지어 대량 학살에 대해 비난을 받아왔다.

 

 

애플의 이중적인 태도 

중국은 애플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이고, 또한 중국 제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애플 CEO 팀 쿡은 미국 정치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하면서도 중국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위선적인 행위로 비난을 받아왔다.

쿡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가 이슬람 주요 7개국 이민자의 입국을 금지시킨 것을 비판했다.

중국 정부가 금지한다고 판단되면 애플이 중국에서 앱을 삭제시키는 데, 언급할 수 없는 주제들은 톈안먼 사태(Tiananmen Square), 파룬공(法輪功 the Chinese spiritual movement Falun Gong), 달라이 라마(the Dalai Lama), 티베트 및 대만의 독립 등이다.

또 다른 인기 있는 종교 앱인 올리브 트리의 성경(Olive Tree's Bible)도 이번 주 중국에서 삭제되었다.

 

지난달, 애플과 구글 모두 수감된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고안한 전술적 투표 앱을 삭제했다.

 

러시아 당국이 이 앱을 삭제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이다.

목요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의 소셜 네트워크인 링크드인(LinkedIn)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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