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형제의 나라 터키를 가다 1 : 이스탄블 (블루 모스크, 오벨리스크, 톱카프 궁전, 한국전쟁 참전 기념탑) – 카파도키아 본문

뒷방에서 CNN BBC/여행 음식 반려동식물 예술 스포츠

형제의 나라 터키를 가다 1 : 이스탄블 (블루 모스크, 오벨리스크, 톱카프 궁전, 한국전쟁 참전 기념탑) – 카파도키아

sisu_ 2020. 8. 15. 16:16

터키, 평소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 데, 마침 기회가 되어 상식만 갖고 떠나게 되었다.

 

국토 면적이 우리나라의 7.8배나 되나 인구는 82백만 명 정도이고, 소아시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보스포루스 해협을 경계로 아시아와 유럽이 나누어진다. 동로마제국의 수도였던 이스탄불(콘스탄티노플)은 제1의 도시로 유럽 쪽에 자리 잡고 있다. 동서의 길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페르시아, 비잔틴, 아랍, 오스만튀르크, 서유럽 문명에 영향을 받기도 했고, 번창할 때는 지중해 일부까지 아우르기도 하였다.

 

고구려와 형제국이었던 돌궐의 후예이면서 한국 전쟁에도 많은 수의 지원병을 보냈던 터키인들은 우리나라를 형제 국가로 생각한다는 사실이 2002 월드컵 때 알려져 양국 민 사이에 우호관계가 돈독해지기도 했다. * 위키 백과에 따르면, 돌궐의 오르혼 비문에서는 고구려와의 형제 동맹에 대해 고구려를 "벡클리(맥구려로 추정)"라고 함

 

최근에는 성 소피아 박물관(사원)을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로 전환한다는 발표를 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초 비잔틴 제국 때 가톨릭 성당으로 지어진 소피아 성당을 오스만 튀르크가 파괴하지 않고 횟칠을 한 후 "아야 소피아"라는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하였었다. 세계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도 있는 최고의 건축물로서, 두 종교가 서로 공존하며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곳이기도 했다.

 

(여행 후기) 찬란한 유적, 광활한 국토, 친절한 인상, 란, 카레, 올리브 등 풍요롭고 맛있는 음식들, 알고 보니 가로수가 올리브 나무이고 체리가 널려 있는 등 풍요로운 곳이었다. 원조 장미인 다마스쿠스 장미(Damask rose), 튜울립의 원조이고, 북쪽은 쌀, 담배, 헤이즐넛이 특징이고, 남쪽은 주로 휴양도시로 안탈리아(Antalya)가 유명하다 함.

 

 

한국 시간은 낮 1시, 터키는 아침 7시...

오늘은 참 힘들 듯. ㅠ

성소피아 성당 & 블루모스크 photo time. 완존 그림!!

 

블루 모스크

머리에 란을 얹고 가는 남자

 

어디서나 강아지들이 편하게 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히포드럼 광장은 전차 경기가 열리는 곳이었다 함.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 그리고 콘스탄티누스 대제 때 만들었으나 십자군 원정 때 청동판을 가져가 속이 노출된 상태, 머리 없는 히드라.

 

술탄 하흐멧 파크에 있는 오벨리스크 (OBELISK OF THEODOSIUS)

고양이가 쉬고 있네요...

 

오베리스크 옆에 있는 콘스탄틴 기둥

 

 

바다를 보면서 걸어서 톱카프 궁전 도착.

오스만 투르크 제국 황제들이 제일 많이 살았던 궁전... 보석, 귀중품이 넘쳐나고.

남자는 황제만이 출입할 수 있는 노예 여자들의 공간 할렘. 일어난 일은 절대 발설해선 않되었고. 

이곳과 붙어 있는 국회 의사당에구멍을 뚫어 그곳의 회의를 할렘에서 감시...

 

궁전 내의 방에는 수많은 귀중품들을 전시,

모세의 지팡이는 정말 상상보다 작고 가는 요셉(?)의 팔... 황금갑 속에 있는 팔은 진짜 나뭇가지 같았다. 그것이 언젠가 누군가의 팔이었다 생각하니 소름이 끼쳤다. 그 외에도 예수님 아버지의 터번, 누군가의 콧수염, 해골, 그리고 값어치를 모르고 바꿨다고 한 86 캐럿짜리 Spoon Diamond. 

 

톱카프 궁전

고양이가 길에 많네요

 

보스포러스 해협 - 유럽과 아시아 사이

점심은 Salad Soup, 빵, 치킨쉬시케밥(치킨꼬치+밥), 오렌지로.

 

 

한국 전쟁 당시 유엔군 16개국 중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 규모였던 터키 참전 용사들...

 

한국 전쟁 참전 기념탑

 

 

중앙 아나톨리아(그리스어로 해가 뜨는 곳)로 고고싱...색깔이나 모양도 다양한 응헤암 지역으로 굴을 파고 생활. 313년 로마교황이 기독교를 공인하자 지하 비밀도시에서 나와서 바위동굴을 파서 교회를 짓고 살던 마을로, 동굴이 오래되어 일부가 무너지기 시작하자 터키정부에서 퇴거 명령을 기존에 살던 사람들은 떠남. 

 

카이마클리에는 와이너리도 있는 데, 기독교 시대에는 각종 예배 등에 사용함. 만 명이 살았던 곳도 있는 일부는 관람할 수 있음. 

완전 공동체 생활을 하였고, "바실리카"가 초기교회(예배 하는 곳)로 U자형의 재단, 굴뚝 역할을 하는 주 환기구, 방들이 있음. 화장실, 시체, 쓰레기는 모두 항아리 이용. 응헤암은 빻으면 가루가 되는 데, 어디서 손절구 같은 도구들을 가져왔을 까?  

 

카파도키아(아름다운 말이 있는 곳 이라는 뜻) 지하도시 

파샤바 계곡
괴레메
우치히사르(산버섯 바위) 비둘기 계곡

 

카파도키아 동굴 레스토랑 - 항아리 케밥 3시간 동안 도자기 속에 넣어서 구운... 맛있음

 

 

흰색에 파란 눈동자 문양, 즉 나자르 본죽(Nazar Boncuk)인데, '악마의 눈'(Devil's Eye)라고 해서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얻었지만, 악을 쫓아주는 일종의 부적이다. 

 

터키석 파는 곳에서

 

여성들이 10년 동안 짠 그런 최고급 카페트. Silk 4x4, 5x5, 7x7 크기별로 다양하다. 실크카펫들은 돌리면 막 색이 변한다. 

 

카펫 공장에서

 

저녁 부페 실컷 먹고 산책했는 데, 전경이 꽤 아름답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