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2022 칸 영화제: 감독상 박찬욱 - 남우주연상 송강호 수상 본문
Director Park Chan-wook accepts the award for best director for Decision to Leave. Photograph: Joel C Ryan/Invision/AP
제75회 칸 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서 박찬욱 감독이 에로틱 범죄 영화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으로 최우수 감독상을, 송강호 배우가 <브로커(Broker)>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Song Kang-ho previously appeared in blockbuster Parasite. Photograph: Stéphane Mahé/Reuters
한국의 '최우수 감독상'은 2002년 임권택 감독이 사극 <취화선(Chihwaseon)>으로 수상한 지 20년 만이다.
박찬욱 감독이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Oldboy)>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이후, 이 어두운 스릴러는 <기생충>이 2019년 칸 황금종려상과 2020년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기 전까지 한국 영화를 세계 무대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헤어질 결심>은 탕웨이와 박해일이 주연으로, 한 남자가 산에서 떨어져 죽은 것을 조사하던 중 피해자의 아내가 남편의 죽음을 초래했다고 의심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훨씬 성적으로 노골적인 스릴러 <원초적 본능(Basic Instinct)>과 비교를 하게 되는 탐정 스토리다.
박 감독은 <올드보이> 외에도 <박쥐>로 칸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아가씨>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었다.
칸 영화제 뿐만 아니라 한국의 남자 배우가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처음이라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
송강호 배우는 원치 않는 아이의 입양을 위해 '베이비 박스'에 넣는 한 여성에 관한 영화 <브로커>에서 아기를 사랑하는 가족에게 팔려고 애쓰는 마음씨 착한 중개인 역을 맡았는 데,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이주영과 함께 출연했다.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Hirokazu Kore-eda) 감독은 2018년 그의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인 <어느 가족(Shoplifters)>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거장이다.
송강호는 <괴물>(2006 감독 주간), <밀양>(2007,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비경쟁 부문) <박쥐>(2009, 경쟁 부문), <기생충>(2019, 경쟁 부문), <비상선언>(2021, 비경쟁 부문), <브로커>(2022, 경쟁 부문)로 총 7차례나 칸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한국 최초로 칸에서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탔던 <밀양>에서도 함께 출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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