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시대, 이제 중국인들의 사생활은 더 이상 그들만의 것이 아닐수도

Xi Jinping only wants the most devoted Chinese Communist Party members. His tough membership rules could backfire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3기 집권을 맞아 강력한 권위주의 국가로서 회귀하는 것 같은 모양새다. 특히, 공산당이 국민들의 사생활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속도와 범위는 많은 사람들의 허를 찔렀다.

지난 7월 창당 100주년의 성대한 팡파르와 함께, 당은 젊은 세대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다.

새로운 규칙은 아이들이 비디오 게임을 얼마나 많이 할 수 있는지, 언제 그리고 어떻게 방과 후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 사람들이 TV에서 어떤 외모를 가진 연예인들을 볼 수 있는지, 그리고 그들의 연예인 우상을 위해 어떤 종류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지 지시한다.

이 정책들은 대중의 다양한 지지를 받아왔다. 미성년자를 일주일에 3시간 비디오 게임으로 제한하는 엄격한 규제는 자녀들의 게임 습관을 어떻게 규제해야 할지 고민하는 많은 부모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한편, 화장을 진하게 해서 여성스러운 외모를 보이는 남자 연예인에 대한 금지는 성 고정관념과 차별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광범위한 비난을 일으켰다.

 

문화 혁명 이후 개인의 자유가 크게 신장

 

마오쩌둥의 통치 기간 동안, 집단주의에 대한 혁명적 열정은 종종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개인주의의 표현은 1966년 마오쩌둥에 의해 촉발된 어두운 10년간의 사회적 격변인 문화 혁명 동안 거의 없어졌다. 그때 사상, 말투, 심지어 복장까지도 제한되었다.

1976년 마오쩌둥의 죽음으로 끝난 문화대혁명 이후 중국은 계급투쟁에서 벗어나 경제개혁, 개방에 주력했다. 계획경제를 해체하고 국영기업을 민영화하면서 당은 국민들의 사생활에서 점차 후퇴했다.

급속한 경제 성장과 외부 세계에 대한 노출은 많은 중국인들에게 다양한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공했다. 특히,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정치적 통제는 여전히 엄격했지만, 당은 정치적 다원주의의 부재에 대한 대가로 끊임없이 확대되는 경제적, 사회적 자유를 제공했다.

 

 

당이 중국인들의 삶에 개입

최근 몇년 거대 IT 기업인 알리바바를 시작으로 교육, 연예, SNS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검열을 강화해 왔다. 

- 젊은이들이 민간 기업들의 탐욕스러운 이윤 추구와 서구적 가치의 부당한 영향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

- 비디오 게임은 "미성년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신적 아편'이다. 따라서, 미성년자들의 온라인 게임을 금요일, 주말, 공휴일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한 시간의 놀이 시간만 허용한다.

- 중국 연예인들이 일본과 한국으로부터 "병적인 미학"을 수입하고 있다. 드라마와 버라이어티 쇼에 출연하는 남성 스타들이 '진한 화장, 교태로운 옷차림, 양성애자'처럼 꾸며 '젊은 사람들의 미적 취향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자유를 맛본 신세대

마오쩌둥 시대에 태어난 시 주석과 그의 동료들과는 달리, 오늘날 중국의 젊은이들은 많은 선택권을 가지고 성장해 왔다. 한번 익숙해지면 빼앗기 힘든 게 자유이다.

"마오쩌둥 당시 그는 홍위병을 동원했고, 사람들은 그에게 충성했고, 중국은 고립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쉬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데 있어서 훨씬 더 신중하고 선별적이어야 하며, 더 많은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개적인 반대는 있을 것 같지 않지만, 사람들은 항상 규칙을 준수하고 있는 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시진핑의 새로운 시대를 위한 젊은이들 재탄생

이 정책들이 시 주석이 중국 젊은이들을 그의 새로운 시대의 적합한 후계자로 다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부이다.

당과 시 주석 자신에게 충성심과 순응도를 기르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대학에 이르는 학생들은 올해부터 시 주석의 정치 철학을 공부해야 한다. 그 과정들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중국 특성의 사회주의에 관한 시진핑 사상을 다룬 필수 과목이다.

 

문화 대혁명과 비교

 

문화 대혁명은 마오쩌둥을 둘러싼 인격 숭배가 열광적인 상태에 이르렀을 때, 중국의 젊은이들이 '작은 붉은 책(Little Red Book)'으로 알려진 마오쩌둥의 인용구 속에서 그의 지혜를 열렬히 연구했다.

그러나 젊은 홍위병들이 당을 공격하고 전국에 혼란을 일으키도록 부추겼던 마오쩌둥과 달리, 시 주석은 젊은이들이 "당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당을 따르라." 중국을 세계 강국으로 복귀시키려는 야망을 성취하는 데 건설적인 힘이 되기를 원한다.

시 주석은 7월 1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당의 100주년 기념 연설에서 말했다.

"미래는 젊은이들의 것이다. 새로운 시대의 중국 젊은이들은 중국의 부흥를 그들의 사명으로 설정하고, 그들의 야망과 근성, 그리고 중국인이라는 자신감을 강화해야 합니다... 당과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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