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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물 종 40%가 멸종 위기,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이 사라진다면...

sisu_ 2025. 6. 15. 19:50

Photo courtesy: Ricardo Moraes/Reuters

 

전 세계 식물 종의 40%, 멸종 위기에 처하다

 

2020년 발표된 영국 왕립식물원(RBG Kew)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상의 식물 종 중 약 40%가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이는 2016년 연구에서 제시된 20%보다 두 배나 증가한 수치로, 데이터의 정밀성과 분석 방법이 향상됨에 따라 위기의 실태가 보다 명확히 드러난 것이다.

 

보고서는 인간 활동이 이 위기의 중심에 있다고 지적한다.


산림 벌채, 기후 변화, 새로운 병원균의 확산, 불법 거래, 외래종의 침입 등은 전통 약용 식물, 식량 자원, 생물 다양성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약용 식물의 경우, 5,411종이 조사 대상이었고 그 중 723종이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었다. 이는 만성 질환의 증가와 자연 유래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발생한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위기 속에서도 희망의 가능성은 존재한다.


전 세계 식량의 90%는 단 15종의 식물에 의존하고 있지만, RBG Kew의 과학자들은 식량 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7,000종 이상의 식물을 확인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현재 전 세계 바이오연료의 80%가 단 6종의 작물에 의존하고 있지만, 연구진은 2,500종 이상의 식물이 에너지 생산에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식량과 에너지 시스템을 보다 다양하고 기후 변화에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엄청난 자원을 놓치고 있다. 이들을 지키고 활용하는 것은 우리 세대의 책임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도덕적 의무이다.”

 

또한, 브라질에서 새롭게 발견된 카사바(마니옥) 근연 식물 두 종은 병해충 저항성을 높여 작물의 미래를 보호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발견은 식물 종의 손실이 가속화될수록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경고한다.

 

보고서의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국제 협력, 정책적 의지, 소비자의 지속 가능한 선택 없이는 이 생물다양성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식물과 균류는 인류의 가장 큰 문제—기후 위기, 식량 불안, 에너지 부족—를 해결할 실마리를 쥐고 있다.
그 가능성이 사라지기 전에, 우리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

 

 

Around 40% of the world's plant species threatened with extinction

Some 40% of the world's species of plants are threatened with extinction, the Royal Botanic Gardens Kew says in a new report.

www.cnn.com

 

Are your favourite foods at risk of extinction?

Wheat is the most important cereal crop for the UK, filling our shelves with flour, bread, pasta and other staple foods. But the wetter, warmer, wilder, weirder weather patterns of climate change are making life much more difficult for farmers. This year

www.bbc.co.uk